뉴조이스쿨이야기
뉴조이스쿨은 매 학기 연극수업이 있다.
연극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배우고 또 학기 마지막에는 항상 뮤지컬이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학기는 탕자의 비유 & 선한 사마리아의 비유라는 주제로 연극발표가 있었다.
이번학기에도 마지막 발표시간에 연극을 발표했는데 행복이도 작은 역할을 맡아서 무대에 올랐다.
얼마 전에 <영국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존감이 넘사벽이라는 이유>라는 쇼츠를 봤다.
영국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어떤 부부의 인터뷰였는데 그분들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https://youtube.com/shorts/YZILfWTC2lY?feature=shared
영국은 대사도 못 외우는 3살 아이 때부터 연극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극을 통해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더 나아가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데 이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대사를 외우는 게 아니라 기분을 표현하는 방법도 연극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영국에서는 드라마수업이 정규수업이다. 모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연극을 수업으로 배우는 것이다.
뉴조이에서 연극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 사실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연극? 무슨 연극?
엄마인 나는 연극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생소하게 느껴졌다. 이수업이 왜필요하지라는 의문이 처음에는 들기도 했다.
하지만 쇼츠에서 이야기하듯 연극은 자기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며 연극을 어릴 때부터 한 아이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행복이를 보니 행복이에게 뉴조이 연극수업이 정말 꼭 필요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학기 마지막 연극선생님의 평가서를 보면 이런 내용이 적혀있다.
대체로 수업 준비나 과제가 잘 수행되지 않았습니다.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표현을 할 수 있음에도 막상 발표나 활동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수업 내 성경 내용을 활동하여 장면을 만드는 것이 있었는데, 이야기를 만들거나 장면을 구성하는 능력은 미숙하지만 성경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다른 구성원들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좀더 자신감과 집중력을 가지고 활동에 임한다면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됩니다.
발표나 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의 행복이가 연극수업을 통해서 자기발산의 기회가 생기는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자기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다른 인물의 감정을 느껴보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곧 찾아올 사춘기 시기를 즐겁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