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붉은 창

마흔 살 여자의 빨간 일기장

by soya




녹슨 철창사이로 매캐한 기운이 그득하다.

열었는지 닫았는지
열렸는지 닫혔는지

창이 벽인지

벽이 창인지


내가 너인지

네가 나인지

오랜시간 닫힌 탓에
주인장 눈도 귀도 닫혔다.


어찌할꼬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