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

마흔 살 여자의 동네 사진뎐

by s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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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빛바랜

Gold Star 선풍기의

후덥지근한 바람이

아직 여름이다.


창턱에 널브러져 보송해진

워터파크 기념 타월에서

익숙한 비누냄새가 기억난다.


아무 단장도 하지 않은 채

그 뽐새 그대로

제자리에 있었다.


고개 숙인 헤어샾 아주머니의

듬성듬성한 흰머리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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