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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soya
Apr 16. 2021
#9
비어 있었다
흔한 도배지 한장 바르지 못하고
자그마한 농짝하나 아직 들이지 못한다.
서늘하고 공허한 작은 방
시멘트 바닥위로 올라오는 차가운 습기
건조하게 곁눈으로 바라보고 앉아있는
조금 작은 여자사람.
아무 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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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감성에세이
soya
게으른 꿍꿍이
저자
세여자아이와두마리고양이와한남자와동거중 2021. "게으른 꿍꿍이"-부크크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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