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결의 결과는 반드시 옳은 것이 아니다.
다수결은 우리가 옳고그름을 따지기를 포기했을 때 임시방편으로 취하는 판정의 원칙이다. 집단적 오류을 감수하고 채택하는 일종의 패스트트랙이다, 다수결은 공적인 영역에서는 사전에 규정된 경우에만 시행한다. 민간에서도 집단적 결정의 윈칙으로 다수결을 임시방편적으로 채택하는 것은 중요치 않은 문제에 한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득이 걸린 중요한 결정을 위한 토론에서 "남들이.."를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은 지신이 평균이하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얼떨결에 부부간의 해묵은 갈등을 드러내 버렸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