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도 실패도 당신이 창조하는 것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만)의 패러디 혹은 오마쥬
생각에 관한 관점은 일단 두 가지가 출발한다.
1)세상에 지표화된 객관적인 관점이 절대로 중요하다는 생각과 2)세상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다.
1)세상에 지표화된 객관적인 관점이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관점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라는 점에서 대체로 유용하다. 논리실증주의, 실용주의, 행동철학 등이 이러한 관점을 취한다. 하지만 이것도 "자신의 생각"이 출발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목표한 성공치에 대한 평가가 분명하여, 관념적인 몽상에 머무르는 것을 방지하고 구체적인 실천에 몰입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실적인 평가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잠재적인 역량의 향상을 평가하기 어려우므로) 단기적인 성취에 매달리고, 현실적인 실적에 따라 일희밀비하는 고통을 반사하는 것이 부작용이다.
2)"세상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관점은 석가모니의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잘 표현하고 있는 바처럼 지금 네가 느끼는 성취나 실패는 "네 생각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매거진 "성공의 기술"과 자매지 "승부의 기술"도 기본적으로 이러한 관점에 입각하되 논리실증주의적인 관점을 적재적소에 보완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당신이 "이 번에 나는 실패했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실패를 창조"한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 관점에서 이번 일은 성공적이었어"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성공을 창조"한 것이다.
창조자로서 "실패를 창조"하거나 "성공을 창조"하거나 거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고 각 사건은 연쇄적인 반응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단기적인 측면에서 "성공을 창조"(성공의 라벨을 부여)하는 것과 "실패를 창조"(실패의 라벨을 부여)하는 것 사이에 우열을 단순히 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신은 창조자이다. 힌두교의 지혜는(스리라마나 마르리쉬) "세상은 창조된 것이기도 하고, 창조되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세상은 창조된 것도 아니고, 창조되지 않은 것도 아니다"라고 아리송한 선문답을 전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