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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학이란 무엇인가?

by 앙장구

‘문화경제학’은 ‘창조’와 ‘공연예술’과 ‘문화재’와 문화산업과 사람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분석을 동시에 포함하는 것이다.

초기의 분석은 ‘예술의 경제학’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예술’의 문제는 그것이 너무 특정적이며 문화경제학이 포함하는 영역을 다 포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종종 ‘고급’ 문화를 나타내며(종종 라이브 예술만 포함), 주로 국가적 지원에 의해 지원된다.* 유산(건물, 박물관, 전시관 등)은 종종 다른 행정기구에 연결되며 문화산업은 (필름, 음악, 출판, 방송 등등) - ‘하급’문화 - 는 거의 공공지원을 못 받는다.** 이러한 모든 영역을 공부하는 경제학자는 이들의 공통적인 성격과 문제점들을 발견하였으며, ‘문화경제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문화부는 모든 문화부문의 정책에 책임이 있으며 문화경제학자는 이를 보조한다. 그러므로 문화경제학은 모든 문화적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분배, 소비 에 경제학을 적용하는 것이다.

# 문화경제학의 분야는? Towse eds.(2011), A Handbook of Cultural Economics 와 Throsby eds.(2006), Handbooh of Art and Culture를 참고하면 된다.

<이 글은 부분적으로 Towse eds.(2011)의 서문을 참조하였다.>

(주석) * 그래서 영국에서는 '문화'에 관한 통계는 국가에서 지원받는 부분이라는 의미가 남아있다. 국가지원과 '문화'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 갈수록 밀접한 관계를 보이며, 현대로 오면 그 흔적은 국가가 문화산업을 통하여 국민들의 행복감을 고취한다든가, 국방부등에서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애국심을 고취한다든가 하는 부분에 강력하게 남아 있다. '문화'란 원래 '유형'의 것에 대비한 '무형'의 것으로서 습관, 동질성, 지역주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어이다. 이러한 요소를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대표적인 정책이 3S정책이라고 할 것이다.

** 문화산업은 문화를 활용한 산업으로서, 정부는 고급문화를 지원하여 '뿌리콘텐츠'가 강화되는 것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고급문화예술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산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문화산업이 창출한 이익에서 세금을 거두어 다시 '뿌리콘텐츠'를 창출하는 고급 문화예술을 지원하여 콘텐츠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것이 영국의 문화 및 '창조산업' 지원정책의 핵심구조이다.이러한 이유로 영국은 방송산업에 대하여 영화산업지원의 의무를 부과하고, 창조산업에서 1인 창조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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