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자유시장
종교간의 경쟁이 종교를 더욱 번성하게 한다
<종교와 자유시장>
♣ "일상적주제에 관한 경제학적접근"(게리베커/199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편역
종교적 자유와 신흥종교의 규제에 관한 논란이 항상 있어왔다. 그러나 나는 종교들이 신자를 확보하기 위하여 경쟁하며 어떤 종교도 정부로부터 특별한 대접을 받지 않는다는 자유시장의 원칙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종교는 사람들의 정신적, 도덕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때 신도들을 끌어들인다. 대부분의 개인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할 힘이 있다. 그들은 설교가 그들의 행동에 대한 의무를 지는 요구를 확인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주류 종교들이 사람들에게 자기통제와 의무를 수행하는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실패함에 따라 보다 신흥종교와 근본주의 그룹에 신도를 빼앗기는 것이다.
미국 등 대부분의 자유주의 국가는 종교에 대한 개방된 “시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종파와 분파들이 영적인도와 다른 장점을 내세우며 신도확보경쟁을 한다. 종교집단은 신도들의 요구를 어떻게 하면 더 만족시킬 것인가를 독점적인 지위에 있을 때보다 배워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재화처럼 경쟁은 종교에도 좋은 것이다.
종교에 관한 지유경쟁의 중요성은 200년 전에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에 이미 언급되어 있다. 그는 정부가 특권을 주어서 영국교회가 영국민들의 요구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상당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아담스미스는 교회지도자들의 나태와 무관심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이러한 특권을 제거하고영국교회가 새로운 종교들과 신도를 놓고 경쟁하게 하는 방법뿐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토마스 제퍼슨과 다른 미국의 설립자들은 새로운 나라에서 교회와 국가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다. 헌법수정 제1조는 선언한다: “의회는 종교의 수립이나 종교의 자유의 금지에 관한 어떠한 법률도 제정하지 아니한다.” 제정분리의 동기의 하나는 종교들을 회중을 모집하기 위한 경쟁상태에 둔다는 것이다.
그는, 규칙적으로 교회에 가는 사람들의 수와 종교적 신념의 강도로 측정했을 때, 종교는 하나의 교회를 가진 사회보다 경쟁하는 여러 교회를 갖고 있는 사회에서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정 종교가 국가로부터 대부분의 재정을 지원받기는 나라보다 미국처럼 다른 종파와 분파가 신도들을 확보하기 위하여 격렬하게 경쟁하는 나라에서 종교가 더욱 번창하는 것이다.
현대에 종교의 경쟁적인 어필에 관하여 보여주는 가장 단적인 예는 동구 및 소련연방의 이전의 공산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75년의 대부분 동안 소련연방은 단결하여 교회를 폐쇄하고 종교적 지도자들을 투옥함으로써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를 줄이고자 했다. 핵심적으로, 공산주의는 세속의 독점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공산주의의 붕괴와 함께 종교는 번성하였다. 인터뷰한 러시아인의 22%가 이전에는 무신론자였으나 이제는 신을 믿는다고 답했다. 6천개 이상의 러시아정교 교회가 문을 다시 열고 많은 다른 종교 조직이 신도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유롭고 엄격한 종교집단이 신도를 놓고 상호 공정한 경쟁을 할 때 종교는 더욱 번성하는 것이다. 건강한 경쟁은 종교적 신념을 위한 열린 시장을 필요로 한다; 어떠한 종교조직도 국가로부터 특별한 보호나 특권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