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위치이동의 부동산경제학
1층에서 2층으로, 다시 공유오피스로
은행의 위치이동을 통해서 한국의 변화, 현대사회의 변화를 보는 것은 흥미롭다. 은행은 예전에는 거리의 중심적인 건물의 1층에 자리잡았다. 그러나 IMF이후 은행은 2층으로 심지어는 고층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제 편의점으로 .. 공장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외곽의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도심의 건물에 자리를 잡더니 이제는 공유오피스로 들어갔다. 기술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소비의 양태가 변화하고 확대되면서 산업이든 금융이든 상대적 비중이나 지배력이 감소하고 적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른 말로, 이것이 "프로슈머사회의 진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현대경제학에서 신고전통합이 득세하고 맑스경제학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이유중의 하나는 후자가 근본적으로 자본주의 생산양식을 분석하는 "공급경제학"인데 반하여 전자가 소비자 행동이론을 기반으로 한 "소비경제학"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