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할수록 좋은 데스크리서치. 경쟁사 통해 우리 서비스의 위치도 확인
입사 후 일주일 동안 열심히 서비스를 뜯어보면서 유저입장에서 아쉬운 것들을 쭉 적어보았다. 서비스의 워딩이나, UI부분이 상당히 아쉬웠고 어떻게 보안하면 좋을지도 아이디어 느낌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는데 무려 20가지나 나왔다. 그리고 개발자들과 첫 미팅을 진행했다.
첫 미팅부터 기분이 좋지 않은 소리를 하려니까 마음이 좀 그랬지만... 서비스가 잘 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과정이니 '제가 잘 모르지만 일반적인 유저입장에서는...'하고 운을 떼면서 서비스 분석한 것을 브리핑했다.
이때 브리핑만 하고 끝나면 그냥 의견 전달밖에 되지 않는다.
항상 PM은 프로덕트에 대한 방향설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서비스가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을 제안했다.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기능적인 부분은 큰 아쉬움이 없었으나, UI부분이 부족해 서비스의 완성도도 높이고, 유저의 사용성 개선을 위해 UIUX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다행히 모두 다 동감하는 부분이라 바로 진행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UIUX개선 프로젝트가 시작한 날! 우리 서비스와 비슷한 콘셉트의 서비스들을 서치하고 분석하는 데스크리서치를 시작했다. 취업 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며 느꼈지만 경쟁사 분석은 정말 노가다인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각종의 모든 정보를 다 끌어모아서 정리하고, UI도 다 뜯어보고, 서비스가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수익을 내고 있는지 할수록 끝이 없었지만, 할수록 너무 유익한 자양분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부터 경쟁사분석은 노다지라고 말하고 싶다.
돈 들이지 않고 키보드와 마우스로 얻을 수 있는 각종의 정보들!
경쟁사분석을 하다 보면 우리 서비스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인사이트들도 많고, 보편적이면서 대중적인 기호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노다지인 것 같다.
약 15개 정보의 경쟁사를 조사해서 분석했고, UIUX개선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UI 쪽에 더 힘을 실어서 정보를 뽑아봤다. 공통된 요소들을 참고해 자사 서비스 UI개선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그중 우리 서비스와 가장 비슷한 서비스를 참고용으로 소개했다.
아래는 15개 서비스들의 특징을 크게 4개로 나눠서 정리해 봤는데 이렇게 정리하니까 우리 서비스가 어떤 특색이 있는지 한눈에 알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