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순간들 #1

행복

by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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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햇살에 바싹 마른 빨래를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개고 있었다.

딸아이가 한 장을 집어 들었다.

옷감은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촉감을 전했다.

아이는 옷을 얼굴 가까이 가져가 코끝으로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순간, 눈이 커지더니 입가에 맑은 웃음이 번졌다.

“엄마! 이거 행복한 냄새야!”

따스한 햇살 아래 아이의 눈이 반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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