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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제트 Aug 30. 2023

유발 하라리-사피엔스 밑줄, 첫 번째

밑줄 쫙쫙 그은 책

유발 하라리-사피엔스밑줄(1)


2015년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반응은 뜨거웠다.

그 뜨거움에 가제트도 끼어있음은 분명하다.

이런 추세에 가제트는 즐겁게 머릿수를 채워준다.


이 책 읽으면서 감탄사를 연발했고 내용의 탁월함과 더불어 쉽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썼다는 것에 놀랐다.


따라서 이 책에 꽤 많은 밑줄이 그어져 있었고 물론 그 밑줄 중에는 가제트가 고개를 갸우뚱한 것도 좀 있다.

읽은 후에 다른 사람들이 쓴 독후감이라든지 감상문을 찾아봤는데 대부분 동조하는 글만 있을 뿐 반박하는 글은 찾기가 어려웠다.

물론 가제트가 그 모든 독후감을 읽은 건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가제트는 밑줄 그은 것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그리고 의문이 드는 것들을 노트에서 골라서 올려본다.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사피엔스에 합병된 것이 아니라면 이들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의 가능성은 사피엔스가 이들을 멸종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과 마주친 결과는 틀림없이 역사상 최초이자 가장 심각한 인종청소였을 것이다

(p 38 가제트 밑줄: 사피엔스의 사회성이 높아서 그랬을까?

                         아니면 이종 교배? 사피엔스+데니소바의 가능성은? )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정복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만 있는 고유한 언어 덕분이었다

(p 41 가제트 밑줄: 언어가 아니라 사회성이 아닐까?,

침팬지도 언어가 있고 돌고래도 그들의 언어가 있다. 단지 그 언어를 가지고 얼마나 많은 동종 개체들이 연합을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보면 세상을 정복한 이유는 물론 언어도 한몫을 하지만 그 언어가 발달하게 된 구조를 이루는 사회성이 아닐까?) 


3만 년 전 전형적인 수렵채집인이 손에 넣을 수 있는 달콤한 식품은 오직 하나, 잘 익은 과일뿐이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가장 타당한 행동은 그 자리에서 최대한 먹어치우는 것이다. 그 지역에 사는 개원숭이가 모두 따 먹기 전에 말이다. 고칼로리 식품을 탐하는 본능은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

이 '게걸스러운 유전자'이론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p 71 가제트 밑줄: 게걸스러운 유전자 이론은 수렵 채집을 하는 원시인들은 방랑 생활을 하므로 일정하지 않은 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에 높은 칼로리 음식을 보면 다른 경쟁 동물보다 더 빠르게 섭취한다는 이론.

게걸스러운 유전자 이론을 현대인에게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봄.

현대인은 극빈국가를 제외하고는 늘 충분히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빨리 섭취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프랑스등의 국가는 고칼로리 음식을 두세 시간 동안 이야기 하면서 즉, 소화까지 시키면서 섭취한다. 따라서 이 이론은 이렇게 수정해야 한다. 고칼로리 음식을 탐하는 본능은 사피엔스를 포함하는 동물의 본능이지 인간, 사피엔스만의 본능은 아니다.) 


한때  학자들은 중동의 어느 특정 지점에서 농업이 시작되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고 믿었다. 그러나 오늘날 학자들은 중동 농부들이 자신들의 혁명을 수출한 게 아니라 농업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완전히 독자적으로 생겨났다는 생각에 합의하고 있다.

(p 122 가제트 밑줄 : 전 세계의 밀들은 인간을 자신들의 하위 단위로 길들이고자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연합했는데 이 당시 인간들을 전 세계로 묶을 인터넷 망(?)이 없어서 결국 밀에게 정복당했다. 동양은 쌀에게 정복당하고...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휴......................................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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