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복 입고 글 쓰는 캐나다 엄마

도장 인싸

요즘은 소셜미디어 덕분에 태권도 영상을 정말 쉽게 볼 수 있어.

우리 도장 관장님도 아이들 훈련하는 걸 영상으로 자주 찍어주시는데,

와, 동영상도 정말 잘 찍고 편집도 멋지게 하셔.

울 아이들이 영상에 나오면 엄마 마음은 어쩔 수 없지.

“우리 애가 잘하니까 찍혔나 봐!” 괜히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도네이도 킥은 이제 기본이야.

두 아이가 스파링 하는 장면도 종종 올라오는데,

그중 ‘형제자매 스파링(Sibling Sparring)’ 영상은 특히 반응이 좋아.

조회수가 꽤 많이 나와서 놀랐어!

우리 아들은 누나한테 맞으면서도

카메라를 보며 씩 웃어.

심지어 손도 흔들고, 말도 걸고, 완전 브이로그 체질이야.

다른 아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는데,

우리 아들은 카메라만 보면 텐션이 올라가.

카메라랑 친구 먹은 느낌이랄까?

도장 인스타그램을 보면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 기록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껴져.

요즘은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도 따뜻한 연결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예를 들어, 최근 한 토너먼트에 다녀온 후

우리 도장 인스타를 팔로우한 친구가 있었는데,

이유가 뭐였는지 알아?

“00이랑 00이 보려고요.”

와, 감동이었어.

운동 잘하는 언니가 울 아이들 보러 왔다니…

정말 고맙고 멋진 일이야.

나중에 우리 아이들과 그 언니가

캐나다 내셔널 토너먼트에 함께 참여하는 상상을 해봐.

그 언니는 이미 내셔널 경험도 있다더라.

언젠가 같이 나갈 날이 오면,

그땐 지금의 이 영상들이 또 다른 추억이 되겠지.

오늘도 도장의 인싸로 열심히 땀 흘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박수!

“도장 인싸들, 앞으로도 파이팅이야~!”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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