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조금 다른 7월

평소 같았으면 7월이면 우리 가족은 호수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었을 거예요. 여름은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휴가 시즌이니까요. 친구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했겠죠.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휴가 계획 대신, 도장을 위한 준비로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수업에 필요한 자료들을 정비하고, 새로 오픈할 도장 바닥과 매트를 손수 깔아야 했죠.

7월 내내 수업을 마치고 나면 도장 청소가 일상이었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괜찮아요.

무엇보다 Before & After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거든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큰돈을 벌기 위해 비즈니스를 시작하지만, 우리는 단지 태권도가 좋아서 이 일을 합니다.

태권도만 계속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도장을 위해 쏟는 시간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그 과정에서 오는 기쁨은 참 큽니다.

그리고, 드디어 새로운 도장의 이름이 생겼어요.

새 도장 로고도 완성됐습니다. 다섯 개의 후보 중 도장 멤버들이 직접 투표해서 골랐고, 물론 아이들의 의견도 반영됐죠.

이제 곧 새로운 도장이 문을 열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하니 정말 시너지 효과가 나요.

관심과 사랑은 점점 커지고, 책임과 일거리는 자연스럽게 나눠집니다.

앞으로 또 어떤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뻔히 보이지만,

그때마다 지금처럼 함께 헤쳐 나가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