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쾌락의 메커니즘
‘중독’이라는 것은 ‘불안’과 ‘쾌락’이 순차적으로 찾아올 때 발생됩니다. 목이 탈 것 같은 위험한 맛이지만, 취했을 때의 행복 때문에 술을 찾게 되죠.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이 있기 때문에, 돈을 땃을 때 더욱 쾌락을 느끼고 그렇게 도박에 중독되지 않습니까?
상대방을 중독시키고 싶다면 상대방의 불안 회로를 건드리면 된다는 말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이미 자기중심이 강하게 잡혀있고 모든 사고판단 기준의 1번이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외부에 의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외부 자극에 쉽게 불안 회로가 작동하는 불안형과는 달리, 웬만한 자극으로는 그들을 불안하게 만들지 못하죠.
그런데 이런 그들도 불안해지고 자기중심이 흔들리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때입니다. 상대를 진심을 다해 사랑한다고 느끼게 되면 단단해 보이던 그의 마음에도 ‘나의 중심이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불안 회로가 작동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런 상대방을 나에게 중독시키기 위해서는
더욱더 사랑에 푹 빠지게 만들어 더욱더 불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불안).
그리고 사랑에 빠진 그를 달콤한 표현과 애정 어린 배려로 안심시켜야 합니다(쾌락).
걸어도 안전하고, 어딘가 로맨틱해서 자꾸만 걷고 싶어 지는 ‘레드카펫’을 깔아놓는 거죠. 상대방을 ‘사랑해도 괜찮다’ 안심시키는 구체적인 설명은 앞서 ‘남자 친구가 입으로 내뱉지 않고 마음으로만 사랑한다면’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으니 참고 바랍니다.
자기중심적인 당신의 애인을 당신에게 중독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로맨틱해져라. 그가 사랑의 달콤함에 푹 빠지게 만들어라. 나를 사랑하는 것은 전혀 위험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라. 그리고 그의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