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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지 Nov 24. 2019

남자친구가 입으로 내뱉지않고 마음으로만 사랑한다면

step 2. 표현을 두려워 하는 남자유형과 대처법



연애할 때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죠.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마음을 들키는 것이 두려워서 표현을 절제하는 사람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속에서는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게 느껴지는데 표현을 쉽사리 안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마음이 내재되어 있을까요? 당사자에게 백날 천날 물어봤자 ‘부끄러워서, 오글거려서’라고 대답하겠지만 사실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본능적으로 ‘마음을 다 오픈하는 것은 불안해’라는 마음이 강한 사람들이죠. 무의식적으로 ‘표현=불안한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표현을 하고 싶다가도 멈추곤 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지만 그래도 "표현"이라는 것을 더 받고 싶다면 이렇게 해 보세요.



<대처법1: 표현해도 안전하다는 것 알리기>


그런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여러분이 먼저 표현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표현하고 있잖아. 나에게 표현하는 것은 안전해. 표현했을 때 불안할 일은 일어나지 않아’ 신호를 주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당신의 따듯한 애정표현에 상대방은 두려운 마음을 떨쳐내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 보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안심하고 즐겁게 여러분을 향한 사랑을 표현할 날이 올 겁니다.


상대방이 참는다고 똑같이 참지 말고 여러분은 먼저 표현해주세요. 단 상대방이 당신의 표현에 지치지 않는 선에서요. 표현 할 타이밍이 왔을 때 표현하라. 상대방의 피드백을 받아라. 그리고 조금씩 표현의 강도와 빈도를 늘려라.이런 말입니다. 이런 패턴대로 연애가 안정화 된다는 것은 여러분 페이스대로 표현을 자주하는 커플이 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중에는 쌍방으로 표현을 많이하는 커플로 정착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당신의 연인도 조금씩 표현을 주고받으며 표현하는 것의 행복감에 대해 알게 될테니까요!

 


<대처법2: 작전명, ‘나 좋아하는 거 이미 다 알아’ -표현없는 그에게 구걸하지 않고 표현받는 법>


그들은 ‘본인의 마음을 잘 안내비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마음이라는 것은 말로만 전달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아시죠. 여러분들는 이미 그의 사랑을 행동으로 느끼고 있는데, 단지 표현이 조금 더 듣고 싶으신 것이지 않습니까? 이럴 때 '왜 표현 안해주는 데' 하며 상대의 표현을 요구하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아무리 다정하게 이야기 하더라도 이미 그 말 속에는 표현을 못받았다는 억울한 마음, 나만 표현한다는 보상심리가 내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분노의 감정이 쌓인 그릇에 아무 것도 채워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죠?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리 이야기 해봤자 상대방에게 먹히지 않습니다. '나는 표현 잘 못해' 라는 마음을 변화시키기는 커녕, 여러분의 요구가 강요처럼 느껴저 반발심만 생길 뿐이죠. 하지만 ‘나는 이미 니가 나 사랑하는 거 다 알지롱’ ‘나 보고싶어 하는 거, 나는 다 알고 있어’ ‘나는 니가 천천히 그 마음 표현해줄 거 다 알아’ 의 태도로 대하면 상대방이 마음을 감추려는 심리를 조금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즉 상대방에게 ‘이미 다 알고 있는데 감춰서 뭐해’ 라는 마음이 들게끔 하는 것이죠. 이러한 방법은 관계의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했던 생각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똑똑한 애인에게 내 마음을 속이는 건 무리야’라는 생각에 백기를 든 상대방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이미 사랑하는 거 다 알지롱’ 이 말은 묘약과도 같습니다. 이 말을 함으로 인해 일단 여러분부터 남자친구의 표현을 받고 싶었던 갈증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예쁘게 차려입고 왔는데 아무말 없는 남친에게 ‘오늘따라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거 다 알아’하고 뻔뻔하게 선빵을 날려보세요. 주술사의 주술을 들은 것 처럼, 그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실제로 더 이뻐보이고 ‘본인이 이쁜거 잘 아네’하며 웃을 겁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위해 열심히 요리를 했는데 ‘고마워’라는 말 한마디를 하지 않는 당신의 무뚝뚝한 남자친구가 있다면, 위의 방법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생색내지 않고 상대방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설명드릴게요.



<대처법3 :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대등한 느낌 주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상대방이 어느날 용기내서 사랑해, 좋아해 같은 표현들을 할 때,  대등하게 연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기야 사랑해’라고 표현했을 때, ‘나도 너무 사랑해’라고 열렬히 대답하는 거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표현을 잘 못하는 당신의 애인이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는 여러분을 보며 정말 사랑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용기내서 ’자기야 사랑해’라는 말을 했죠. 애인의 말에 여러분은  ‘정말? 고마워’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몇번 반복되었습니다.


그 사이 상대방의 무의식 속에는 ‘표현을 했는데 똑같이 표현을 받지 못했다’라는 경험이 쌓입니다. 되려 기분을 불안하게 만들었죠. 그래서 표현을 해주길 원하는 건 알고 있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점점 더 안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연애에 표현이 넘치길 원하시나요? 적어도 사랑해,좋아해 같은 말을 할 때는, 용기낸 그에게 ‘나도 너무너무 사랑해요, 좋아해요’라는 똑같은 말로  그 노력을 응원해주세요!



<표현을 안하는 남자친구때문에 마음이 불안하다면>


말로 표현을 안해도 상대방의 사랑은 느껴집니다. 당신이 불안한 이유는 상대의 표현때문인가요, 상대의 사랑때문인가요? 스스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사랑의 판단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죠.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위와 같은 노력들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마음을 오픈하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불안함 때문에 표현을 잘 안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가 참는다고 같이 참아버리는 유치한 밀당은 이별로 가는 빠른 길입니다. '왜 표현 안해주는데' 하며 상대방의 표현을 강요하는 것 또한 이별의 지름길이죠. 결국 그를 표현왕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진심어린 배려와 애정표현’ 인듯 합니다. 이번에는 표현을 원래 잘 못하는 사람에 대해 알아봤다면, 다음 포스팅에서는 처음에는 표현을 잘 하다가 갈수록 표현의 빈도가 줄어드는 남자친구의 심리와 대처법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모두 행복한 연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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