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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함존중 Aug 14. 2020

초디지털 시대의 미래소비자

부런치 책 요약(1) : 수퍼컨슈머



6월 부터 부런치에서 하는 구독경제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술을읽다 서비스도 고민할 겸, 책도 읽고 다른 분들의 인사이트, 구독자로서, 소비자로서, 잠재고객으로서 외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토요일 아침 10시 부터 우리집 반대 방향에 있는 곳으로 졸린 눈을 부비며 달려갑니다. 지금까지 매달 1권씩, 총 3권의 권장도서를 읽고 스터디 참석 전 해당 그룹에 올리고 있는데 묻혀두기가 아까워서 브런치에도 옮겨 보았습니다. 


부런치는 텐핑에서 일하는 김새훈 이사님이 매월 다른 주제를 가지고 3~4회의 스터디를 론칭하고 있습니다. 


Boolunch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boolunch/


저는 어렸을 땐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했지만 이제는 책에서 큰 영감을 받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책으로 정리하게 되는 쪽에 가깝습니다. 창업해서 이것저것 시도하며 경험했던 것들이 왜 쓸모있었고, 실패했는지 책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점검하고 좀 더 업그레이드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전형적인 용두사미의 책(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1. 한줄 평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이 고객은 떠난다. 소비자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무의식적 욕구 마저 먼저 제공하는 것이 핵심, 즉 고객 경험을 기업이 먼저 디자인하라.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것이다.  


2. 인상 깊은 구절 3가지


p.109 (경험 중심 소비)
시키고 미술관은 2016년 진행한 '고흐의 방' 특별전을 에어비앤비와 협업해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작품에 등장하는 고흐의 방을 오프라인에 구현해 고객들이 작품을 평면으로 봐야했던 것을 넘어 고흐의 작품 안으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p.132, 140, 141(큐레이션 2.0 -> 3.0그림 포함)
지금까지 기업들이 특정 소비를 중심으로 일정 주기마다 제공했던 획일화된 추천방식은 AI가 실시간으로 개인별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하는 큐레이션 3.0으로 바뀌게 된다. 이로 인해 시장은 전통적인 세분화가 무의미해지고 특정 1인마다 추천을 달리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된다. = 온미맨드


p.209 (아마존 월마트 사례)
아마존은 보안 카메라 시스템과 스마트 잠금장치를 이용한 배송 시스템 아마존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택배원이 고객의 집앞에서 물건 바코드를 스캔하면 아마존 클라우드에 연결되고 고객에게 문개방을 요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고객이 승인하면 스마트 잠금장치가 문열 열어주고 태갭원은 집 안에 물건을 두고 문을 잠그고 나간다. (중략)
월마트도 고객이 집에 없을 때 소매업자가 직접 물건을 고객의 냉장고나 냉동실로 배달할 수 있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은 월마트 배송기사의 몸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행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3. 중요 개념 3가지


3-1. 온미맨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비 최우선
3-2. 라스트풋 딜리버리: 당일 배송, 새벽 배송, 2시간 배송을 넘어 30분까지 줄어든 시대
3-3. 데이터 신용사회: 온라인 활동 데이터로 평가 하는/받는 시대





도움되는 자료 읽기

https://ebadak.news/2020/01/31/four-trends-in-consumer-tech/




4. 감상평


우리 회사는 이미 작년 8월 부터 구독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보다 앞선 2018년 8월에는 을지로에 술다방이라는 우리술 경험 공간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우리는 외식업의 관점에서 공간을 운영한 것이 아닌 한국 술에 대한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 구독서비스 술을읽다의 경우 술펀 초창기 단순한 큐레이션의 수준을 넘어 고객이 제품 기획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으며 강력한 고객 충성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술 시장에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본 도서를 통해 술펀의 사업비전에 대해 '넘 맞말'임을 확인할 수 있었음. 다만 정부 규제나 제도 개혁 등 해결 과제가 산재해 있으나 먼저 시작하는 자에게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는 것.


5. 아젠다


이 책은 미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견하진 못함.
공유경제 가치의 몰락, 개인정보에 대한 정부의 통제, 건강과 안전(보험 등)에 대한 시민/고객/소비자의 인식 및 정부의 대응등 이 책에 언급되지 못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나름의 예측를 토론해 봅시다.


#수퍼컨슈머 #미래소비자

제목 부분 사진출처: 제일기획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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