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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함존중 Feb 27. 2021

대기업 말고 소기업도  이렇게 갈궈요

조직의 생리는 어디든 똑같다

https://youtu.be/7-3rbEJf9CI


자주는 아니지만 즐겨보는 채널 직업의 모든 것,

대기업 사원편을 보다가 내가 직원일 때랑 대표를 해 보고 아마도 바뀌었을지 모를 관점들을 간단하게 써 본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 진급해요

1.  고성과자가 아닌 고생한 사람이 승진한다?

물론 이런 명제가 몹시 비합리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프로젝트나 사업부가 성공했다는 것은 아마 그 사람, 혹은 그 부서가 아니라도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힘들고 어려울 때 조직에 헌신한 사람은 이후에도 그럴 거라 예측가능하다. 회사나 사업이 항상 좋은 때만 있는 건 아니다. 잘 나가던  제품도 떡락할 수 있고 잘 나가던 회사도 갑자기 어려워질 수 있다. 어떤 상황이건, 어느 위치에서건 헌신한 사람에게 승진과 연봉인상을 하는 게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나? 성과자에게 주는 보상은 인센티브가 적합하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yes맨이 많아요


2. 모든 상사들은 No라고 하는 부하직원을  싫어하지 않는가?


어떻게든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사람을 상사들이 좋아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 이건 더 이상 설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영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Yes라고 해도 달성하기 어려운 게 (대)기업 성과 목표치인데 실제 결과가 어떻게 되든 무조건 해 보겠다는 사람과 처음부터 "이건 안 될 거야" 하는 사람, 조직이 누굴 선택하겠나?



조직구성이 비합리적이에요


3. 팀내에서 어차피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이 남자 지금 순환논리의 오류에 빠지네. 3부 초반 보면 여기서 비합리적이라 하는 이유가 동등한 업무 구조 안에서 같은 조건 하에 팀을 나누어 경쟁 붙이는 게 아니라 영역별로 나눈다 하는데 이게 바로 내가 1번에 쓴 문제와 겹치지 않는가? 그리고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네. 어떤 시기에는 먹방이 뜰 수도 있고 어떤 시기에는 다른 아이템이 뜰 수도 있지 않냐고. 결국 성과는 운이란 얘기네.


결론은 모든 성공한 대표들이 왜 조직에의 헌신을 1순위로 꼽는지, 능력이 아니라 태도를 먼저 보라는지, 교본같은 이야기를 역방향에서 하고 있다. 대표되고 나서 과거의 내가 얼마나 좋은 직원이었나,를 엄청 곱씹어 본 것은 안 비밀.



https://youtu.be/L6NiYuktXqc

번외. [3부 04:51] 성과금을 받아서 부서에 뿌린 과장님  


대기업에서 내부승진으로 임원 단 사람보면 이렇게 다른 점이 있더라. 성과급을 받아서 회사 배지를 순금으로 만들어서 팀에 뿌리다니, 직원도 좋고 회사에서도 이뻐할 노릇 아닌가?


#역시될놈은되는건데이유는뭐가달라도다르기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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