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우리의 고민
심지어 주령사 양성 과정에서 서술형 에세이로 시험까지 치고 있는 우리의 고민, 오늘 아침밥 먹다가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반쪽이 내게 준 유레카!
전통은 지키는 게 아니라 지켜지는 거다,
그것이 좋은 방식으로 지켜지는 한.
전통은 지키는 게 아니다................................
전통은 지키는 게 아니다...............
전통은 지키는 게 아니다....
아침 티비 프로그램에 한복 만드는 모녀 얘기가 나왔는데 엄마는 무조건 전통을 고수해서 팔이 축축 늘어지는 불편한 구식 한복 스타일을 고수하고 얼핏 나와 비슷한 또래인 딸은 활동하기 쉽고 편하게 개량된 디자인을 주장했는데 한복이란 것이 신라, 고려, 조선 스타일 다 다르고 한복이란 말 조차 서양 복식이 들어와 양복이란 말이 생겨나면서 반대 급부로 나온 말 아닌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도 100년, 200년이 지나면 전통이 될 것이다. 우리가 지키자고 아무리 주장해도 지키고 싶은 만큼 소중하거나 좋은 것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잊혀지고 버려진다. 세월이 흘러 더 좋은 것이 나오면 우리가 예전에 전통이라 고수하던 것도 변화하고, 변화한 전통은 더 먼 미래에 다시 또 변화할 것이다.
"내 것/방식만이 전통이오!"
라고 부르짖는 사람은
"내 것은 당신들이 (자발적으로) 지키고 싶은 만큼 좋은 것이 아니오!"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야 말로 전통이 아닌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