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느끼는 것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아무리 얼짱 각도를 잡고 셀카를 수십 장 찍어대도
작년에 망친 셀카만큼 풋풋하지 않다는 것.
외모를 가꾸는 일에 한계를 느끼고
내면을 가꾸기 시작하게 된다는 것.
사소한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받지 않고
소중한 사람들을 더 신경 쓰게 된다는 것.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문득문득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리게 된다는 것.
주변에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알게 된다는 것.
잠들기 전 수만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지만
내일 또 일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래서 아파도 아프다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기 망설여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