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Day- 3 공감

<나는 미술을 공감한다, 고로 미술이 존재한다>

by 김인철




나는 오늘 온라인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간단한 소통뿐만 아니라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풍경을 보고 놀라기도 하며 전에 경험했던 수많은 풍경과 모습들을 다시 보고 공감을 이루기도 했다. 내가 전에 받은 작품의 작가 이야기를 빌리면, 도시에서 이젠 흔히 볼 수는 없지만 잠시나마 여러 지역을 오가는 철새가 도시 전선에 앉아 쉬는 것처럼 온라인 속에서 내 나름대로의 휴식 시간을 갖은것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같은 보상으로 작품 하나를 받았다.






작가의 작품 속 주된 이야기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일상을 가지는 새들의 이야기가 바탕인 것처럼 보인다. 작가가 표현한 새들은 육안으로 보기에 순간적인 움직임을 가진 장면임과 동시에 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작가가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는 승화는 특정한 색상이 아닌 안개처럼 뚜렷하지 않은 배경 안에서도 밝은 시선으로 표현된 듯이 보인다. 마치 우연스럽게 새들이 도시 전선에 앉아 꽃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작가는 이 계급사회에서 행복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진정한 행복은 ‘승화’의 의미와 같음을 던지는 것일까. 아니면 일시적인 행복을 위한 작품인 것일까.




글: 김인철

이미지: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468055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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