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존에 만들었던 작품들과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서 작품을 만들었다. 우리에게는 매일같이 맞이하는 일상에 온라인 공간이 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촌’을 바라보는 새들의 이야기 중 하나인 것으로 제삼자의 입장에서 만든 작품이다.
“일상 속에 펼쳐진 하나의 풍경은 누군가의 범위 공간을 채워주는 하나의 부분 공간이다. 마치 온라인 공간처럼 말이다. 어쩌면 일상의 풍경은 하나의 콘센트에서 다른 국가, 도시에 사는 누군가의 콘센트와 연결된 결과물일지 모른다. “
그리고 현시대에는 동질감과 이질감이 함께 수없이 존재한다. 온-오프라인에서 무언가를 보고 듣고 느낄 때, 이질감이 때로는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어느새 그것은 단순히 다른 것일 뿐이라는 느낌으로 변해버린다. 이런 현상은 나 자신과 대상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마주 했을 때, 혹은 관찰하고 자세히 보았을 때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마치 눈에 들어오는 어느 풍경 앞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처럼 말이다.
글: 김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