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에서 ‘비’를 빼고 남은 미술 ‘여’행

by 김인철

나에게 주어진 하루 안에서 주변에 펼쳐진 풍경들은 나를 늘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주변의 풍경 대신에 온라인을 통해 만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온라인을 통해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들과 풍경을 보고 놀라며 혹은 경험했던 일들을 다시 마주하며 놀라기도 한다. 더 나아가 하나의 풍경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각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서로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눈으로 풍경을 보았을 때, 보다 더 풍경들을 향한 수 많은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오프라인은 온라인과 다르게 무언가를 직접 보기 때문에 ‘풍경’ 이라는 말 자체가 더 놀랍도록 다가왔다.



사실, 모든 것이 계급으로 나뉘어진 사회에서 나에게 주어진 현실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낼 수 있는 것은 내가 무언가에 의지함으로써 안정감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풍경이 늘 잔잔하고 편안하게 보이길 바란다. 그래서 온라인을 찾기도 하지만 사실 지금 이 계급 사회에서 눈 앞의 풍경은 과거와 오늘에 비해 내일이 다시 새롭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점차 찾아 볼수 없다고 느낀다. 그 이유는 자신이 어떠한 계급이든 매일 보상으로 주어지는 미술품으로 행복감은 느끼지만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때로 현재보다 과거의 향수와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더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에 대해 상상함으로써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되는 상상 속에서 나는 지속적인 안정감을 주는, 남아 있는 '여'행복에 대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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