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생리하세요?"
과거에는 10대에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며 젖을 먹이면서 수개월간 생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다시 생리를 하고 또 얼마 안 가 덜컥 임신을 한다. 10번의 출산과 13번의 임신. 임신과 수유, 다시 임신 중에 여자가 생리를 할 틈이 없었다.
과거에는 생리를 안 하는 게 정상이었고,
생리를 하는 게 비정상이었다.
막 생리를 시작한 10대 소녀가 혼자서 헛간이나 움막에서 며칠을 지내게 된다. 각종 벌레는 물론이고 독사가 소녀를 물어, 소녀가 죽기도 한다. 이를 노린 사람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네팔은 고산지대라 여름이라도 밤이 되면 매우 추운데, 환기가 잘 안 되는 헛간에서 불을 피우다 질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지금 이것이 네팔의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생리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