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 베스트 -
<굿뉴스>(변성현) :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쾌속 질주하는 장르영화를 보는 즐거움
<양양>(양주연) : 고모의 은폐된 죽음을 추적하면서 수많은 여성이 겪은 억압의 역사를 조명하다
<3670>(박준호) : 디테일을 담보한 퀴어의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
<승부>(김형주) : 뜨겁기 쉬운 스포츠 영화를 시종일관 차갑고 절제된 호흡으로
<세계의 주인>(윤가은) : 프레임 밖에 있는 이미지까지 서사의 일부로 끌어당긴다
- 외국영화 베스트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폴 토마스 앤더슨) : 오르막과 내리막을 교차로 활용한 후반부 카체이스 장면은 세계영화사에 기록될 정도
<이사>(소마이 신지) : 어른이 된다는 것은 가장 소중했던 것을 상실한 채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몸의 감각을 믿게 되는 일
<국보>(이상일) : 인간은 예술을 통해 찰나적으로나마 구원받지만, 예술은 인간의 고통을 먹고 자란다는 아이러니를 섬세하면서도 장대하게 그리다
<퀴어>(루카 구아다니노) : 사랑하는 이와 진심으로 몸과 마음을 포개고 싶었던 한 늙은 퀴어의 삶은 측은한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다
<리얼 페인>(제시 아이젠버그) : 홀로코스트를 다룬 가장 유쾌한 영화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