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감독,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 2


이번 주에 소개할 영화는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입니다. 대개의 위안부 소재 영화들이 고통받는 피해자의 모습을 지나치게 전시하듯이 스크린으로 옮겼다면, 이 영화는 위안부 피해자의 ‘다채로운 삶’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어떤 ‘전형적인 피해자의 모습’으로 스테레오타입화하지 않죠.


<아이 캔 스피크> 이후 개봉한 위안부 소재 영화들은 서사적인 측면에서 더욱 발전하게 되는데, 민규동 감독의 <허스토리>(2018)와 송원근 감독의 <김복동>(2019)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두 영화 모두 위안부 피해자를 구원받아야 할 대상으로 타자화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인간, 삶의 단독자로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에 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오는 5월 3일(일) 오후 6시 20분, TBN(강원) <달리는 라디오> -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FM105.9)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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