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 22
오늘 소개할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이 영화는 1988년 도쿄 지역에서 일어난 ‘스가모 어린이 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엄마가 5명의 아이를 말 그대로 방치한 사건인데요. 그 과정에서 두 명의 아이가 사망한 끔찍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고레에다 감독은 아이들의 고통에 방점을 찍기보다는, 그런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삶을 이어가려는 아이들의 생기와 활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화의 태도가 참 지혜롭다고 할 수 있어요.
저는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필모그래피 전부가 좋은 감독은 드문데, 제게 고레에다 감독은 그런 감독 중 하나예요.
최근에는 첫 한국영화 연출 소식이 알려져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바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씨가 고레에다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에 출연을 확정 지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무척 기대가 됩니다. (두근두근)
영화 <아무도 모른다>에 관한 제 해설이 궁금하시면,
10월 11일(일) 오후 6시 18분, TBN(강원) <달리는 라디오> -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FM105.9)를 들어주세요.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TBN 교통방송’ 앱을 다운로드하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