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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 24

by 송석주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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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영화는

우민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이 영화는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10.26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0.26 사건은 1979년 10월 26일에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위치한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씨가 박정희 대통령과 경호실장 차지철씨를 권총으로 살해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박정희 정권은 몰락하게 됩니다.


영화는 김충식 작가의 동명의 원작 논픽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책이 중앙정보부 18년의 역사를 통해서 박정희 시대의 민낯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면 영화는 그 방대한 서사 중에 김재규씨가 박 대통령을 저격하기 직전의 40여 일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장르적으로 필름누아르에 가깝습니다. 필름누아르는 어둡고 폭력적인, 어떤 타락한 세상을 그린 영화를 말하는 말합니다. 캐릭터는 대체로 비열하고 신경증적인 인물들이 등장하죠. 이 영화 역시 필름누아르의 톤과 매너를 가진 영화입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관한 제 해설이 조금 더 궁금하시면,


10월 25일(일) 오후 6시 18분, TBN(강원) <달리는 라디오> -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FM105.9)를 들어주세요.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TBN 교통방송’ 앱을 다운로드하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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