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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석주 영화평론가 Feb 26. 2023

매주 목요일은 TBN '낭만이 있는 곳에'

1.



다음 주부터 매주 목요일 TBN '낭만이 있는 곳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습니다. '비디오 마을'이라는 코너인데요.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던 추억의 영화 한 편과 영화 음악'이라는 콘셉트입니다. 영화 소개뿐만 아니라 영화에 수록된 OST도 함께 듣고, 얘기하는 코너예요. 단 비디오 가게 감성에 맞게 1980~2000년 사이에 개봉한 영화 한정입니다.


2.


첫 영화로는 장윤현 감독의 <접속>(1997)을 골랐어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두 곡 정도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재생될 것 같은데요. 바로 Sarah Vaughan의 <A Lover's concerto>와 Velvet Underground의 <Pale blue eyes>라는 곡입니다. 전자가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의 싱그러움을 노래하고 있다면, 후자는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분위기나 템포가 정반대인 노래입니다.


3.


제가 사실 비디오 세대는 아닌데요. 그 감성을 잘 살려서 이야기할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됩니다. DJ님과 영화 이야기를 포함해서 거기에 수록된 OST에 관해 30분 정도 얘기를 나눕니다. 이젠 매주 목요일 TBN이 있는 양재시민의숲역으로 가게 됐네요. 매주 두 번이나 생방송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계속하고 있는 '두시N영화관'을 포함해서 '비디오 마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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