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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의 바르셀로나는 흐림 그러나 맑음(3)

열정으로 말하고 정열적으로 행동한다.

바르셀로나하면 떠올릴수밖에없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

가우디하면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하면

가우디의 작품들이 떠올려질수밖에없다.

가우디가 지은 바르셀로나라고도

말할정도로 독특한 그만의 세계를

잠깐이나마 보여졌으면 하는바람이다.

#1 구엘공원.
#2 날은 흐렸다는게 제일 아쉬웠을뿐.
#3 이전에도 설명한 까사바트요.

흐렸던 구엘공원에서의 짧은 2,3시간정도는

다 볼수가없을 정도였다.

가이드가 설명을 아무리해도 들리는건

그냥 가우디는 대단하다 라는 말로밖에

들릴뿐이었다.

숙소를 지날때마다 보게된

까사바트요 역시 유난히 돋보이는 문양과

구조등 그냥 아무말없이 쳐다보기 일수였다.

#4 그렇게 처음으로 마주친 파밀리아성당.
#5 내부구조가 사람이 상상할 경지가 아님을 느끼게된다.
#6 조용히 구경만 할수밖에없는 장관
#7 카메라로는 담을수없는 가우디의 머리속이었다.
#8 빛을 받으니 더욱이 엄청난 광경.
#9 경건한 마음으로 쳐다보게된다.
#10 그 마음을 담아 기둥에 손을 올려 한장.

가우디의 머리속이라고 생각할수있는

파밀리아 성당은 가족의 성당이다.

가족의 구성을 생각해서 만든 성당이라하는데

감히 거룩하다 못해 들어가면

아무말도 할 수 없게된다.

내가 여행 중 딱 2번 아무말도 할 수 없는

광경을 본적이있는데 로마 바티칸의 천지창조와

이 파밀리아 성당이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가 생각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성당이라하지만 그 모습은

가족이라기 보단 가우디의 머리 안을

알게될수있는 성당이라 생각한다.

#11 레이날광장. 야자수가 눈에 띄인다.
#12 기억이 안나지만 분명 바르셀로타를 향해 가는 길이었다.
#13 츄레리아 먹으러 갔던 길.
#14 캄프누!!! 나는 바르셀로나 서포터즈다.
#15 진짜미남들이네.. 한낱오징어인 저는 어떡하죠.
#16 Adios Barcelona

바르셀로나의 열정은 가우디에게서 나오고

바르셀로나의 정열은 캄프누에서 나온다.

캄프누에서 나오는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정열적인 응원과 함성은

상대를 비난하다못해 욕과 비방이

난무하는 아주 재밌는 광경이 벌어진다.

나는 뭐 바르셀로나 서포터즈라 너무너무

재밌기만 하고 같이 욕을 하고말았지만..


4박5일간의 길고도 짧았던 바르셀로나.

흐렸던 만큼 아무것도 보지못하고 가지않았을까

했지만 마음만큼은 너무나 맑았던

바르셀로나의 날들.

아마 지금의 바르셀로나라면 꽃들이

살짝씩 피기 시작하고 날씨가 아주좋은

여행하기 딱 좋은 바르셀로나일것이다.

열정과 정열의 바르셀로나를 잊지 말아주시길.

그들은 여전히 지금도 정열적으로

상대방팀을 향해 욕을 하고있다.

그들만의 문화와 바르셀로나를 지키기위해서.

Adios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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