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바르셀로나.
이전글에서 왜 내가 바르셀로나를 특별히
기억하는지 짧게나마 설명했다.
나에겐 스며듬이란 단어가 여행에 있어서
크게작용하는 편이고 그런 주관이 또렷하다.
내가 스며듬이 크게남은 도시는 그만큼
좋은 기억, 슬펐던 기억, 아팠던 기억마저도
크게 남는다.
바르셀로나의 스며듬을 이제 짧게나마
보여드리고자한다.
특별하다면 특별할수도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친구와의 이틀도
좋았던 기억이었고, 좋았던 동생과 누나
잊지못할 사람들과의 바르셀로나는
조금씩 맘에 스며들고있었다.
바르셀로나의 야경은 아름답다는 아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있었다. 가우디라는 천재건축가는
가족을 소중히여기고, 사람의 마음을 건드릴줄
아는 건축가였다 한다.
까사바트요, 까사밀라는 아름답다의 말보단
아름다움의 단어가 곳곳에 도드라져 보인다
라고 표현하는게 맞다고본다.
그리고 몬주익분수와 벙커의 야경.
이 둘을 빼놓고 바르셀로나의 야경을 논한다면
조금은 야속하지만 부족하다고 말할수있다.
궁금하면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절대로
저 둘을 빼놓지마시길. 서운해질수도있다.
흐렸던 바르셀로나였지만
바르셀로나의 먹거리는 아주 맑음하다못해
세상에서 말로 표현할수없는 아주 날씨좋은 날이라
표현할수있을것같다.
디저트,해산물,과일,커피,
하나도 빼놓을수없을만큼 바르셀로나의 음식들은
맛있다가 아니다. 미친 맛이다
라고 표현할수있다.
제발 부탁이니 가서 꼭 드시길 바란다.
이상한거 드시지마시구요.
먼저 보케리아시장. 지금은 옛날명성보다
많이 죽었다고 한다.
바가지도 있은 편이고 옛날에 비해
명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구관이 명관.
아직도 전통을 가지고 그 맛을 지키는 분들이있다.
보케리아 시장은 과일주스 해산물만 먹어주면된다.
장담하건데 저 새우의 왕 요리와
먹물빠에야는 내가 스페인에서 먹어본 요리중에
제일 맛있다고 얘기할수있다.
꼭 먹어보라. 한국에선 절대 먹을수없고
따라할수도없는 맛이기에 이 맛은 가서
먹는 수 밖에없다.
길게 얘기하지않겠다.
미친 맛이다 정말.
자 메인을 먹었으니 디저트다.
저 마스포카나 치즈 크로아상.
미친맛이다. 아니 그냥 완전 미친맛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크로아상은 다 갖다버려야
할 정도로 미친맛이다. 표현해달라해도 할수가없다.
그냥 가서 먹어보길바란다.
나와같은 생각을하게될거다.
추레리아는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직원들이 한국말을 할 정도로 친숙한 곳이니
맛은 평범하다. 너무 기대는 마시고
추러스먹는다는 맛으로 지나가다
하나씩 집어드시길 바란다.
아 생각난다. 또 먹고싶어진다.
내가 바르셀로나를 다시가게된다면
분명 먹으러 다시 가는거라 생각한다
아무리 날씨가 흐리면 어떠하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데
이미 마음은 맑다못해 따스한 햇볕가득하다.
그라시아스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