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가 사랑했던, 지금은 모두가 사랑하는.
바르셀로나는 기가막히게 흐렸었다.
내가갔던 바르셀로나의 4일은 내내 흐렸었다.
기가막힐정도로 아주 흐렸었다.
15년 프라하이후로 최악의 날씨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엄청나게 열정적이고 정열적이다.
흐렸던 바르셀로나에서 심지어 비까지오고
비바람이 되어 바르셀로나.
비가 그치기만을 카페에서 계속 쳐다보고있었다.
까사바트요 앞은 많은 관광객이 끝도없이
줄을 서고있었다. 그 가운데서
사람들을 비집고 까탈루냐광장을 향해
매일 걸어갔던 그라시아 길이 유난히도
내 기억속에 오래남아있다.
흐렸던 바르셀로나였지만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않았다.
레이날 광장에서 내 프레임에 담겨있는
사람들의 사진들을 굉장히 아껴한다.
그들의 웃음속에서 그들이 속한곳에서
내가 그곳에 있음을 느끼기때문이다.
이전글에도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릴수있는 것은
사진에 담겨있는 그들의 웃음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바르셀로나에 스며듬을 느낄수있었다.
흐렸지만 맑은날보다도 더 행복했던 바르셀로나.
대도시인 바르셀로나는
한번에 다 보여줄수가없기에
글을 나눠씁니다.
다음 글에서의 바르셀로나는
음식과 야경으로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