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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제 Jun 02. 2019

핀란드 거주 허가를 받으려면?

교환학생 핀란드 비자 신청하기

1. 수학허가서 받기

2. 교환학생 장학금 신청하기

3. 숙소 예약하기

4. 항공권 예매하기

5. 학생 보험 들기

6. 비자 신청하기


헤헤. 이제 정말 중요한 비자 신청하기!

비자는 꼭꼭 한국에 있는 동안 받아서 가야한다.





6. 비자(거주 허가) 받기

비자 신청서는 여기 https://enterfinland.fi/eServices 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는데, 핀란드 대사관에 가기 전에 미리 작성하는 것이 좋다. 






비자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 핀란드 학교의 수학허가서(Acceptance Letter)

- 은행잔고 증명서 혹은 장학금 증서

- 비자 신청비

- 3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

- 여권



1. 핀란드 학교의 수학허가서(Acceptance Letter)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 학교의 수학허가서를 준비해가면 된다. 나는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에서 받은 서류를 가져갔다. (심지어 그땐 영어를 너무 못했기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면서 일단 서류를 마구 들고갔었다.)


2. 은행잔고 증명서 혹은 장학금 증서

은행 잔고는 한 달에 최소 560유로가 있어야 한다. 은행에 가서 본인 명의로 된 은행계좌의 영문 잔고증명서를 요청하면 된다. 한 학기 교환학생의 경우, 4개월을 체류한다고 할때 2,240유로(2019년을 기준으로 대략 290만원)를 증명하면 된다. 혹시 장학금을 받았다면, 필요한 금액이 적힌 장학금 증서를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최소 생활비가 한 달에 560유로이고, 실제 생활비로는 최소 700유로(약 90만원)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 (원하는 분이 있다면, 핀란드 생활비 이야기도 글로 적을 예정.)

나는 여러 통장에 있던 돈을 하나의 통장에 몰아 넣은 뒤, 영문 잔고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그리고 그 통장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핀란드에서 사용했었는데, 미리 은행에 물어보고 해외 결제 수수료가 낮은 체크카드(혹은 신용카드)를 골랐다.



3. 비자 신청비

현금으로 한국 돈을 준비해야 한다. 2019년을 기준으로 인터넷으로 미리 비자를 신청할 경우, 38만 5,000원이다. 유로화가 아닌, 꼭 한국 돈으로 준비해야 한다!!



4. 3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

핀란드 비자 사진은 미리 준비할 필요 없이 광화문 근처의 핀란드 비자 사진관에서 찍으면 좋다. 설명드리지 않아도 핀란드 비자 규격으로 찍어주시고, 무엇보다 내 사진이 아주 맘에 들게 나왔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  



5. 여권

교환학생을 마친 뒤에도 여권 유효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여권 유효기간이 애매하게 남았다면 재발급받는 것이 좋다. 외교부 여권 안내 를 참고할 것.








비자를 만들려면 당연히 주한 핀란드 대사관에 가야 한다. 대사관은 서울 광화문의 교보타워 18층에 있고, 비자 업무는 오전에만 한다. 비자를 신청할 당시의 나는 새벽 5시에 자고 낮 12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했기에(핀란드는 한국보다 7시간 느리므로 한국에 있을 때부터 핀란드 시간에 맞게 생활했던 셈 ^0^), 시간 맞춰 대사관에 가는게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대사관에 도착해서 먼저 직원에게 “비자 신청하러 왔다”고 말했고, 잠시 기다리자 비자를 신청하는 방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내가 갔을 때는 다른 신청자가 없어서 거의 곧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들어가기 직전에, 대사관 직원은 필요한 서류를 전부 챙겨왔는지 확인했다. 나는 가져온 서류들을 보여준 뒤, 비자 신청비로 준비해온 300유로도 조심스레 꺼냈다. 그러자 그 직원은 크게 당황하지 않는 얼굴로 손을 휘휘 저으며 “걱정하지 마세요. 낭비가 아니니 걱정말고, 그 돈은 잘 넣어뒀다가 나중에 핀란드에 가서 쓰세요.”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신청비는 유로화가 아니라 한국돈으로 내는 것이었다. 하하하하. 그래서 곧장 근처 은행으로 달려가 한국돈 38만원을 다시 뽑아왔었다(고군분투).


아무튼 그렇게 무사히 비자 신청의 방으로 들어가서, 미리 인터넷에서 작성한 비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런데사실 이건 하드카피로 가져 갈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신청비를 내고 지문을 찍고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의 수학허가서가 있었고 목적과 체류기간이 분명했기 때문에 별 다른 질문 없이 간단하게 끝났다.










비자 발급은 평균 6~8주 소요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을학기 교환학생들은 봄학기가 막 끝난 6월 말에서 7월 초에 신청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한편, 나는 8월 초에 신청해서 3주 만에 비자를 받았다.



핀란드 대사관에서 온 문자 메시지. "당신의 비자가 도착했으니 찾으러 와라.월요일부터 금요일, 9시부터 12시, 1시부터 5시까지"


8월 말 쯤, 비자가 도착했으니 수령해가라는 문자가 왔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그 시기에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비자가 빨리 도착한 것 같았다. 마지막까지 비자를 못받을까봐 걱정하며 마음 초조해 했던 것을 생각하면, 역시 무엇이든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시 핀란드 대사관을 찾아가니 전에 있던 그 직원분이 나를 반겼다. 그리고 잠시 후 비자를 받았고, 휘바휘바로 유명한 롯데 자일리톨껌도 기념품으로 받았다. 대사관에 비치된 핀란드 홍보물도 몇 장 챙겼다. 핀란드 지도랑 헬싱키 가이드북 같은 것들이었는데, 이때 까지만 해도 핀란드라는 곳은 너무나 멀리 있는 낯선 땅이었고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간단히 말해, 당시의 나는 기대와 설렘으로 부풀어 있었다.










비자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핀란드 대사관 http://www.finland.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비자신청 관련 내용은 여기 http://www.finland.or.kr/public/default.aspx?nodeid=44141&contentlan=26&culture=ko-KR 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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