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예매하기, 학생 보험 들기
1. 수학허가서 받기
2. 교환학생 장학금 신청하기
3. 숙소 예약하기
4. 항공권 예매하기
5. 학생 보험 들기
이제 어느 정도 급한 일들은 해치웠다. 하지만 여전히 할 일은 많다. 혹시나 유럽 여행 계획이 있다면 조금씩 알아봐도 되는 시기. 짐 싸기, 환전하기 등은 아직 급하지 않다.
유럽행 왕복 항공권은 보통 100만 원~200만 원 정도로 학생에겐 확실히 부담되는 액수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잘만 구한다면 왕복 80만 원 내외로, 혹은 조금의 수고를 들인다면 60만 원정도로 핀란드행 티켓을 구할 수 있다. 그러니 미리 준비해 저렴하게 예매하자.
나는 대략 출발 4개월 전쯤, 인천공항(ICN)에서 출발하는 핀란드 헬싱키(HEL, Helsinki Vantaa Airport)행 아에로플로트(Aeroflot) 왕복 항공권을 90만 원 정도에 구입했다. 항공권 검색은 스카이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를 이용했다. 스카이스캐너에서는 미리 검색한 일정과 노선에 가격 변동 알림을 걸어놓으면, 메일로 변동된 내용을 받아볼 수 있는 점에서 좋다.
교환학생에 합격하고부터 계속 스카이스캐너를 지켜보니, 1개월이 지날 때마다 약 10만 원씩 가격이 오르고 있었다. 더 빨리 샀더라면 80만 원 정도에도 구입할 수 있었을 텐데 싶었다. 그럼에도 내가 가는 9월 초는 여름휴가철이 막 지난 비수기이기도 했고,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의 개강까지도 시간 여유가 있었기에, 적당한 티켓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보험을 왜 굳이?”라는 의문이 든다면 잠시만 읽어보시라. 교환학생 기간, 더 정확히는 비자를 받아 핀란드에 거주하는 기간을 전부 커버하는 보험에 반드시 들어야 한다. 당신의 안전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보험이 없으면 핀란드 비자도 신청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생 보험에 들 때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 먼저 핀란드에서 지내는 전체 기간을 포함해야 하고, 10만 유로 이상 보장되는 보험이어야 한다(2년 미만 체류하는 교환학생의 경우엔 10만 유로 이상이다). 같은 EU 국가라고 해도 나라별로 차이가 있기에, 잘 모르겠다면 핀란드 대사관 홈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좋다.
나는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찾은 학생 보험 SIP에 들었다. 저렴하고, 핀란드 비자조건에도 문제가 없는 보험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저렴한 것이라 보장이 덜 되거나 부실하진 않을까 약간 걱정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고 아무 문제없었다. 심지어 어떤 한국인 친구는 핀란드에 있는 동안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핀란드에서 수술과 입원까지 하게 됐고 치료비가 2,000만 원 정도 나온 적이 있었는데, SIP에서 그 치료비 전액을 부담했다고 한다. 그러니 걱정 말고 SIP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
SIP 홈페이지 SIP Student Insurance Program
우리, 여기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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