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새로 만들어 그동안의 노력과 시험관 시술 과정 및 비용 등을 정리했다. 그리고 반찬도 몇 가지 만들었다. 지난 한 달 동안 나를 잘 보살펴 준 남편에게 손수 지은 밥을 먹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뭐, 그동안 밥을 안해준 건 아니었지만 맛있는 것을 해주지 못해서 늘 마음에 걸렸다. 그러고 할 일이 없자 또다시 걱정이 되었다. 자궁외 임신이면 어쩌지? 수술까지 해야 되나? 병원 가는 날은 내일인데, 남편은 오늘 가보라고 한다. 혹시나 잘못되면 내일이라도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잔다. 휴ᆢ 피검사 임신 수치는 엊그제까지 5000 이상 되어서 정상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롤러코스터처럼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한다. 언제쯤 마음 놓고 기뻐하고, 사람들에게 임신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날이 오긴 할까? 제발, 오늘은 아기집이 꼭 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