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 : Sunny라는 이름으로 쓰는 브랜드 이야기

by sunny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쉰넷을 넘긴 지금, 나는 다시 묻는다.
앞으로의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누군가의 아내로, 엄마로 살아온 날들도 소중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역할 뒤에 가려져 있던 ‘나’를 바라보고 싶다.


인생 후반전만큼은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꿈꾸던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더 이상은 남들이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내 마음이 원하는 길을 따라가고 싶다.


그리고 이제야 비로소, 내 이름 ‘Sunny’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선희에서 써니로

내 본명은 **백선희(白仙熙)**다.
‘흰 백, 신선 선, 빛날 희’라는 한자를 담고 있다.

‘白(백)’은 맑고 깨끗함을,
‘熙(희)’는 빛나고 번성함을 뜻한다.

그리고 가운데 글자인 ‘仙(선)’은
사람 인(亻)과 뫼 산(山)으로 이루어져 **‘산에 사는 사람, 신선’**을 의미한다.


속세의 욕심에 물들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맑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을 뜻한다.

이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주셨다.
나는 아직까지 왜 이렇게 지으셨는지 직접 여쭤본 적은 없다.
하지만 아마도 내가 생각하는 이 의미 ― 순수함과 맑음, 그리고 자유로움 속에서

밝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 ― 때문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아버지께 내 이름에 담긴 뜻을 직접 여쭤보고 싶다.




Sunny, 나의 삶을 담은 브랜드

나는 이제 내 이름 ‘써니’를 단순한 애칭이 아니라 브랜드로 삼으려 한다.
브랜드라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내가 앞으로 살아갈 삶의 태도,
내가 세상과 나누고 싶은 메시지를 담는 그릇이다.


햇살처럼 따뜻하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빛을 전할 수 있는 삶.

그것이 내가 원하는 길이다.

음악 채널을 운영하면서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도,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Sunny’라는 이름은 내 삶을 지탱해 줄 길잡이가 될 것이다.




나는 지금 8090 감성 세대를 위한 음악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일상 속으로 성큼 들어온 AI를 중장년층이 어렵지 않게 삶에 얹어,
더 편안한 하루를 살도록 돕는 채널을 준비 중이다.


모르면 불안하고 두렵다.
하지만 알고 나면 의외로 쉽고, 해볼 만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뒤처질까 두려운 마음보다,
한 걸음만 함께 내딛으면 충분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Sunny라는 이름으로,
나는 시니어들의 곁에서 부드러운 길잡이가 되고 싶다.




나는 생활 속에서 유익한 정보를 찾아내고,
그것을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기를 좋아한다.

내가 새롭게 알게 된 좋은 내용을
혼자만 간직하기엔 늘 아까웠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부지런히 퍼 나르곤 한다.

물론 어떤 이에게는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했던 알짜 정보가 되기도 한다.


며칠 전 가까운 지인이 내게 이런 말을 해주었다.
“쌤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유익한 정보를 잘 퍼뜨리는 재주가 있어요.”

그 말을 듣고 문득 깨달았다.
그래, 나는 그런 사람이다.

내가 경험하고 알아낸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래 찾아 헤매던 굿정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좋은 것은 나눌수록 더 가치가 커진다.
그러니 나는 앞으로도 알짜정보를 퍼나르는 나팔수 역할을 하고 싶다.




흔하지만 특별한 나의 이름

‘선희’도, ‘Sunny’도 흔한 이름일지 모른다.
하지만 내게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의 소중한 이름이다.
그 안에 어떤 삶의 모습을 담아내느냐에 따라
이름의 가치는 달라지고 특별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브랜드명 Sunny처럼,
나는 세상 곳곳에 빛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8편 예고

다음 편에서는 ‘돈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쉰네 살의 지금까지,
돈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고
나는 이제 돈과 행복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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