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by 써니


음, 나는 사랑에 있어서 자존심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연애를 생각해 보면, 난 항상 짝사랑을 주로 했었다.


대학교 1학년때 한 사람을 오래 좋아하면서도 그 사람한테는 티를 안내서 들었던 말,


ㅡ너 나 좋아했어? 몰랐어.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몰랐다는 핑계로(핑계 맞지 그거?ㅎ) 우린 베스트 프렌드 아니냐며 선을 그었고 내 마음을 끝내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기에 나한테는 ing였...


그럼에도 나는 좋아하는 사람을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느라, 내가 보지 못한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고백해 오는 사이클.


그렇지만 쉽게 나의 성격은 바뀌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나의 사랑은, 아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처절하듯 자존심이 없었다ㅎㅎ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내 친구가 보기엔 너무 티가 난다고 할 정도.


남자인 친구들, 남사친들에게는 너무 털털하게 대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눈도 못 마주치는 극과 극-_-ㅎㅎㅎ


사실 지금의 남편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나 서론이 길었다...(?) 신랑은 나와 동갑이고 대학교 친구가 아는 친구들을 불러 함께 한 자리에서 가끔씩 놀다가 사귀게 된 케이스.


결국은 친구였었다는 거다. 정확히 말하면 사귀기 전까지는 내가 너무도 털털한 상황...ㅎㅎㅎㅎ 그 와중에 사귄다고 뭐 얼마나 어떻게 바뀌겠어ㅜㅜㅎㅎ


친구로 만났어서인지 이상하게 신랑에게는 자존심을 좀 부리는 걸까? 뭔가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상황에서 못 참고 욱이 나온다ㅎㅎㅎ


글을 적으면서 다짐해 본다.


소중한 내 사람에게 자존심 부리지 말자!!


그리고 내가 4개월 누나니까 좀 참아볼까 어쩌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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