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짠 아이디어로 우리만의 그림책 만들기
아이와 만든 엉뚱한 동화가 3분 만에 진짜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아들과 놀다가 즉흥적으로 만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치즈를 의인화한 '용감한 치즈맨'과 이순신 장군이 함께 등장하는 조금 엉뚱한 이야기었어요.
얼마 전 발표된 구글 Gemini의 Storybook 기능으로 이 메모를 그림책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정말 3분 만에 그림책이 완성됐어요. 동일한 스토리를 한글로, 영어로도 만들 수 있고 삽화의 스타일도 일러스트, 컬러링북 등 원하는 스타일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어느 정도 AI가 기존 스토리를 다소 각색을 합니다. 캐릭터 이름도 바뀌고 전개도 조금씩 달라졌어요. 생성 때마다 삽화 이미지들도 조금씩 변형이 발생했습니다. 생성 과정을 녹화한 영상을 하단에 첨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AI 버전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이 눈높이에 더 잘 맞춰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일 아이와 함께 읽어볼 예정인데, 반응이 궁금하네요. 아래는 Gemini가 각색한 버젼 중 아이에게 가장 잘 맞을 것으로 보이는 그림책을 골라본 것입니다.
https://g.co/gemini/share/1a9992205b9b
이런 기능을 잘 써본다면 아이와 함께 직접 스토리를 구상하고, 실제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 교육에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Gemini Storybook 써보신 분 있으신가요? 어떤 이야기를 만드셨는지 궁금합니다.
함께 공유하고 나눠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