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의 의미
어린이날이다.
어릴 땐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참 많았던 것 같은데,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닌 지금은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 사실이 사무치게 슬펐는데, 올 해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것조차도 뭔가 더 슬픈 마음인 것 같다.
어쩌면 그래서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건 아닐까,
어린이일 때 마음껏 꿈꾸고,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가라고. 그게 어린이 시절을 겪은 어른이 어린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