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하길래 업로드 전부터 궁금했었다. 업로드된 날로부터 바로 시작했다.
평범한 로코일 줄 알았는 데 이거 뭔가 다르다.
뭔가 블랙 코미디도 아니고, 이런 장르를 뭐라고 해야 할까.
내용을 전혀 모르고 트레일러만 봤었기에 따뜻한 멜로인 줄 알았는데 도라미가 나오는 순간 이건 뭐지 싶었다.
글쎄 일반적인 멜로와는 좀 다른 듯. 그렇다고 살인 사건이 들어간 그런 멜로는 아니고. 뭔가 웬즈데이 같으면서도 또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으면서도. 아 음악은 좀 웬즈데이 풍인 것 같다. 딱 똑같은 느낌은 못 찾겠다. 보고 나서 작가가 근데 누구지 했더니 홍자매였다. 아 그러고 보니 주군의 태양의 느낌 색이랑 좀 비슷하다 싶다.
일단 영상이 예쁘다. 외국 촬영을 다니는 만큼 멋진 풍경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고윤정이 참 예쁘게 나온다. 입고 있는 옷들이 너무 예쁘다. 샤넬이 협찬을 많이 했는지 내놓고 샤넬 옷들로 입고 나온다. 샤넬의 트위드는 언제 봐도 예쁘다.
전체적으로 연출을 잘한 것 같다. 과거 현재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배경 자체가 외국이어서 그런가. 다른 드라마라면 클리셰라고 느껴질 만한 것도 뭔가 다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탈리아에서 밤마다 이어지는 도라미와 주호진과의 데이트도 배경이 이탈리아라서 그런지 굉장히 예쁘게 느껴졌다. 드라마의 색감도 자연을 비출 때는 굉장히 또 밝으면서 저녁에는 특유의 회색빛? 진한 회색빛? 비 맞은 암석과 같은 빛깔이랄까 그런 색감들을 잘 보여준 느낌이다.
심리적인 문제들도 잘 그려낸 것 같다. 다 이루어질 지니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고 깊게 잘 표현된 것 같다.
두 배우의 케미도 참 좋았고, 도라미도 좋았다. 예전 환혼에 비해서 고윤정 연기가 점점 더 좋아진 것 같다.
마지막 회는 뭔가 여러 가지를 확 덮는 느낌이라 좀 엉성한 느낌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매니저랑 pd는 좀, 이거 왜 이렇게 전개되지 싶었는데. 아 주호진이 차무희의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다고 했는데. 글쎄 난 그 둘이 하는 말을 모두 다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그 대사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말이 확 이해되지가 않았다. 글쎄. 어쩌면 보통의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가 현실보다는 너무 쉽게 직관적으로 나왔던 거였을까. 실제로 사람들은 서로 너무나 다르기에 그들이 하는 언어는 실제로 다양할 지도 모른다. 그것이 말하는 것이 사랑이든. 이별이든.
신선하게. 재미있게. 볼만한 드라마였다. 영상미도 좋았고.
다행히 밤새서 안 보고 이틀에 나눠서 봤다. 그런 면에서는 중독적 흡입성은 좀 떨어졌는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