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모든 순간은 설렘의 연속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순간을 꼽으라면,
착륙하는 비행기 안에 있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
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 없기에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 그곳에,
혹은 이미 즐거운 여행을 했었기에
더욱더 기대되는 그곳에,
곧 도달할 것이라는 그 느낌.
발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부터
어떤 추억을 남기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더 설레고, 긴장된다.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난 언제나
그런 느낌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