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의 왕좌는 누구?

구글과 IBM, 그리고 아이온Q..월스트리트 저널의 양자컴퓨팅 현황 소개

요즘 양자 컴퓨팅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이 그렇고, 아이온Q도 그렇고 관련 ETF도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이해하기도 어려운) 양자 컴퓨팅 산업이 어디까지 왔고, 어떤 기업들이 뭘 하고 있는지, 실제로 이 기술로 돈을 벌려면 언제쯤이 되야 할 지, 특히 어떤 분야부터 돈이 될 지 같은 '투자자를 위한 얕은 수준의 정리 기사'를 내놨습니다.

1. 구글과 IBM     

일단 구글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구글의 최신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기존 문제였던 오류율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구글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도 전했습니다.

특히 기업에게 돈을 벌어줄 수 있는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이 이미 시작됐다고도 발표했습니다.

매그니피션트 7 가운데 가장 얌전하던 구글의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google 주가, 최근 6개월

IBM은 원래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미 250개 이상의 고객사와 협력하여 실제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웰스 파고와 함께 AI 기술을 개선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유럽의 에너지 기업 E.ON과 협력해 날씨 위험을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IBM의 제리 초우 박사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실행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2. 아이온Q와 테라 퀀텀     

월스트리트 저널은 상대적으로 작은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도 꼽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스위스와 독일에 본사를 둔 테라 퀀텀이 금융, 에너지, 생명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테라 퀀텀이 금융기관들을 위해 개발한 알고리즘을 보면, 대출 비용을 기존보다 6bp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주가가 폭등한 IonQ도 혁신의 선두에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IonQ가 머신러닝, 화학,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알고리즘의 가능성을 시험 중이라고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3. 양자컴퓨팅과 AI의 만남?

월스트리트 저널은, 구글의 계산을 이용해 "오류율이 다음 목표 수준에 도달하려면 2~3년이 걸릴 것이며, 양자 시스템이 완전한 규모에 도달하기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양자 컴퓨팅이 우리 생활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많고 다양한 소프트 웨어들이 필요한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낮은 오류율이 나와야 합니다.

구글 퀀텀 AI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차리나 초우는 "오류가 더 줄어들게 되어야 그 단계에서 더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오류를 견딜 수 있는 양자 컴퓨터에서야 비로소 현실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먼저 활용되기 시작했거나 혹은 시작될 분야는 분명히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금융, 에너지,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곧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가는 기대감을 미리 반영해 오를 수도 있다고 미국의 경제 매체 포브스는 전망했습니다. 포브스지는 이런 기대감의 바닥에는 양자컴퓨팅의 기술 발전, 각국 정부(특히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정부)의 엄청난 지원, 그리고 몇몇 사례에서 보여준 실제 수익 창출 가능성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양자 기술의 시대는 막 이제 문을 열었습니다. 구글 같은 대기업부터 작은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회사들이 이 세기의 기술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24년을 달궜던 AI와 2025년을 달굴 양자 컴퓨팅이 만났을 때 펼쳐질 세상에 대한 상상도(想像圖)가 이미 SNS에는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흐름에 올라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