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고 감사하게 브런치 작가에 바로 선정이 되었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곧 성실함을 의미하는 거고
나는 글쓰기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가 다른 사람보다 많아서
성실히 의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간간히 뭘 쓰긴 썼었나 보다.
브런치에게 이런 메시지를 받은 건 작년이 처음이었다.
무려... 150일 ㅠ_ㅠ
5개월동안 많은 일이 있기는 했다.
여기에 적어놓고 싶은 굵직한 이야기도 하나 있다.
'잘 해야 한다'
이 부담을 내려놓으려면 오직 방법은 하나,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는데
서른 넷을 바라보는 지금, 나에게도 아직 많이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걸까
살짝 의문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읽어주지 않아도
내가 읽고 또 브런치가 기다려주니까
종종 들러 글을 써야겠다.
뭐라도 쓰다 보면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