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금 생각의 유연성을 더해보고 있었다.
아들처럼 들떠있었지만 나는 시커먼 안경이 거기서 거기 구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 딸내미는
"아빠, 안 예뻐 벗어."
그랬으나 남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렌즈에 도수를 넣는 상담을 점원 언니와 하고 있었다.
마지막 공은 나에게 넘어왔다.
나는 쿨하게
"사"
"애들아, 너네 엄마 오늘 왜 저러냐"
아이 수학학원 한 달 원비 정도가 내 통장에서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그는 선글라스를 샀고, 나는 그의 미소를 샀다.
큰 아기를 달래는 데는 큰돈이 든다.
환불하라는 딸내미와 언제 쓸려고 하는데 라고 묻는 나보다 큰 한 방을 막내가 날렸다.
"아빠, 그거 쓰면 나쁜 아저씨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