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역 미달지 재공급
뜬금없이 웬 장기전세 공고가 났구먼 하고 클릭해보니,
아......
SH공사 입장에서도 참, 뭐라고 해야 할지 미운 오리라고 해야 할 녀석들을 올렸다.
이번에 나온 집들은 사실 임대주택제도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기다리는 공고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나온 메이저 공고니 소개해볼까 한다.
일단, 물량을 적어서 인지 신청부터 발표까지 그리 길지 않다.
작년 겨울에 모집 공고를 낸 국민임대도 5월에 발표인 것을 생각해 보면 말이다.
전세금액 계를 보면, 왜 내가 기다려지는 공고는 아니라고 했는지 알 수 있다.
위례는 공익사업대상자 공급이고 동일은 하나뿐이니, 나머지 신청 가능한 것은 5억대이다.
5억이라, 장기전세는 확실히 출발점도 그랬지만,
포지셔닝이 여타 임대주택과 다르다.
위의 집들은 지난 공고들에서 계속 입주자를 찾고 있지만,
소득제한이 있는 데다 비싼 보증금 덕에 빈집으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이다.
(요즘 재건축으로 새로 공급되는 녀석들은 그래서 장기전세가 아니라
애초부터 행복주택으로 공급을 해서 보증금은 저 정도의 반으로 잡고
월세를 내는 구조이다.)
그래도 소득제한을 보면, SH공사가 열 일하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4인 가구가 월 9백만 원 넘게 벌어도 임대주택의 일종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예전에는 초 비싼 이 녀석들도 다른 여타 집들과 같은 소득을 적용받을 때도 있었으나,
정말 많이 폭을 늘려준 것 같다.
공고문을 자세히 읽어보셔야겟지만, 장기전세의 가장 큰 특징은,
유일하게 임대주택 제도 중에 전세이기도 하지만,
자산제한이 없다. 월소득제한, 부동산(토지), 차량가액 관해서만 제한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특히 차량이 2대인 경우가 요즘 집집마다 많으니 아래를 참고해 보시면 된다.
신청에 대한 마음이 생겼다면, 가점 계산을 필수!
보통은 어디에 신청이 몰려요 정도 한 마디는 남겨드리고 싶은데,
이번 공고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강남역 근처이고,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9호선 신논현역 근처이다.
반포자이는 고속터미널 바로 옆이고,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는 반포자이에서 길 하나 건너에 있다.
서초 교대 이 편한 세상은 초등학교 등하교 시
상대적으로 약간 불편할 수 있다.
올해 공고부터 변경된 사항이라 소개하고 싶은 것은 아래와 같다.
사실 분양권이나 입주권이 있으신 분들은 그 주택이 등기 치는 시점에 유주택이 되어서 재계약이 안되기 때문에, 아무리 길게 살아도 채 2년을 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실 분양권이 있는 상태에서 신청하시는 분들은 지금까지도 많지 않았겠지만, 이런 변경 사항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2019년 올해 첫 메이저 공고를 장기전세가 열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행복주택과 국민임대가 공급 계획조차 발표되고 있지 않아
조금은 애타기도 하다.
나도 계속 누군가 필요한 임대주택에 들어가는 것을
응원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또한 36차 장기전세를 통해,
비어있는 집과 필요한 가정이 만나는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