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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명 May 08. 2020

매일 다른 사람이 된다.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본다.

나는 나를 비웃는다.


나를 비웃고 있는 나를

내일 아니면

1년 뒤에 다시 

나는 또 비웃을 것이다.


조금은 씁쓸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야만 한다.


책을 다시 읽으며

같은 문장에 밑줄을 치는 건 견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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