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 Killing Me
♩악뮤 - 전쟁터 (with 이선희)
♩비투비 포유 - Show Your Love
♩청하 - Killing Me
가수 청하가 코로나에 걸려 꽤 고생을 했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날 신곡이 나와 있었다. 특별히 활동은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Everything feels so strange
바뀐 일상 속에
문을 닫고 맘을 닫고
Everything now has changed
고립된 공간에 홀로 남겨진 채
Lost in the maze now I'm insane
계속된 hide and seek
Stuck with you 반복되는
힘겨운 유희 긴 겨울같이
숨 막히게 번져간 blue
A little too soon
It's killing me, killing me 기나긴 터널인 매일이
또 끝없이 이어진 어둠에 지쳐간 내 모습이
It's killing me, killing me, killing me, uh oh oh oh
잃어버린 듯해 희미한 기억 끝에 (그리워해)
It's killing me, killing me 이젠 날 놓아줘 baby
직접 작사에 참여해서인지 느낀 그대로의 간결한 표현들과 담담한 목소리 덕분에 어떤 거부감 없이 반복해서 감상하기에도 편안하다.
♩악뮤 - 전쟁터 (with 이선희)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노래.
화약 연기 뒤덮인 하늘 봐
몇십 년 후쯤이 되어야 우리는 전설이 될까
슝 폭탄과 총알 날아가는 모양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이들이 폭죽이 될까
비유와 현실, 어느 쪽이나 듣는 이가 생각하기 나름에 맡겨진 가사에 멜로디를 듣다보면 일종의 전율이 느껴진다.
Hey kid,
Close your eyes
답답해도 조금만 참아
여기 전쟁터에선
이명이 끝나면
비명이 들릴 테니까
'Hey kid,' 이 한 마디가 콕 박힌다. 이명이 비명이 된다는 어쩌면 너무나 잔인한 표현으로 현실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내 어깨 위로 팔을 감아
저들이 가면 부축해 줄 테니 서둘러 가자
쿵 건물과 동상 쓰러지는 모양
돈보다 사랑이 필요한 걸 우린 왜 몰랐을까
'돈보다 사랑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비슷한 맥락의 노래가 있어 다음 순서에 소개하려고 한다.
그때 하늘색은 파란색이고
그때 바닷가는 해수욕
그땐 마스크를 아무도 쓰지 않았고
그땐 다 그땐 당연한
분명 파란 하늘과 바닷가를 노래하는데, 묘하게도 하얀 연기가 뿌옇게 피어오르는 장면이 더 강하게 연상된다. 어쩌면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때'라는 생각 때문인지, 재유행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더 답답함을 느껴서일지도 모르겠다. 이선희님의 보컬에서 '하, 파, 바, 마, 다'라는 글자마다 영혼이 담긴 듯한 호소력을 느꼈다.
♩비투비 포유 - Show Your Love
당시 군인이었던 멤버 현식이 포유 멤버들을 위해 만들어 준 노래라고 들었다. 회사 선배와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 이 노래가 흘러나와서 노래가 좋다고 추천했었다. 'love에 show라는 표현을 쓸 수 있구나'라며 신기해했던 기억도 난다.
어둠이 내려 앞이 보이지 않아 길을 잃었어
이 세상은 왜 아름답기보단 아프기만 한지
많은 사람이 넘어지고 많은 눈물이 넘쳐흘러
우린 필요해요 서로에게 힘이 돼야 해
사실은 제목에 모든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겨있고 어느 정도는 노래의 분위기가 예상이 되지만, 도입부 가사가 노래의 배경을 잘 담고 있어서 바로 공감과 이해가 된다.
이제 말해줘 어렵지 않아 Baby
사랑이란 말 아끼지 말고
Everybody singing 'Show Your Love'
Show your love
사랑보다 더 큰 힘은 없어 그것뿐이면 돼
Say your love say your love
사랑이 더 더 퍼지게 다시 웃을 수 있게
이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다보면 느끼는 것 한 가지. 정말 이분들은 노래를 잘 해!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 '사랑보다 더 큰 힘은 없어 그것뿐이면 돼' 한 문장만 따라 부르려고 해도 각각의 음정을 정확히 부르기가 쉽지 않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쭈욱- 좋은 음악 많이 만들고 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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