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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수 Mar 04. 2023

회의 때 팀원들이 말을 안 하면

당신 때문입니다.

(혼자만 말했거나 묵살했거나 면박 줬거나... 껄끄러운 사람끼리 붙여만 놓았거나...)

한 명씩 일대일로 만나세요.


팀장이 되고 난감했다.

그때까지 겪어본 팀장이란, 낮에는 '이게 니 일이니 알아서 하라는' 사람, 밤에는 '저녁이나 먹자며 시작해서 새벽에 헤어지는' 사람이었다.

따라 할 모델이 한국에 없을 것이라는 강한 예감 때문에 물 건너온 책들을 뒤졌다. 고만고만한 조언들 속에 이게 뭐지 의심스러운 것이 있었으니, '일대일 미팅'이었다. 직장생활 대략 10년 동안 팀장과의 단독 면담(술자리 포함)은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일대일에서는 '역할'보다는 '사람'이 된다. 관심과 호혜가 싹튼다.

일대일에서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못하던 말을 한다.


주의사항이 있다.

시간을 들여야 하니 바쁘면 미루거나 취소하고 싶어 진다. 두어 번 그러고 나면 일대일 미팅에서도 말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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