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온 행복
누군가 말했다.
행복은 좇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행복을 쫓아 본다.
쫓아 보니,
별건 없더라.
먹고 마시는 일.
사람과 이어지는 일.
그리고
수고 끝에 남는 보람.
이 중 쉽게 버리게 되는 행복,
수고하는 행복.
해야만 하는 일일수록,
하기 싫다는 마음이 불쑥.
생각해 보니 아깝다.
삭막한 세상에서 내가 누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행복을 놓치는 것 같아서.
입버릇처럼,
농담처럼 말하곤 했던
“하기 싫다.”
그 말이,
나를 불행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았다.
할 수 있다면,
내 일을 미워하지는 않으려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좋아하는 일로 수고하게 되기를.
그 수고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