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꾸는 게 아니야

꾸는 꿈에서 사는 꿈으로

by 밤하

꿈이라는 단어는 낭만적인 동시에 허무하지.

그건 “꾸다”라는 단어로 만들어진 신기루와 같은 “꿈”의 이미지일 거야.

이루어진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는 게 꿈이라는 단어가 주는 관대함일까.


하지만,

사람들의 믿음으로 힘을 얻고 존재하게 되는 팅커벨처럼

꿈은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꿈은 더 이상 신기루가 아닌 현실이 될 거야.

그런 의미에서 꿈을 꾼다는 말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아.


꿈은

품는 거야.


꿈을 품는 순간부터 우리의 모든 무의식이 그 꿈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할 테니까.

현실이 될 꿈을 상상하며 세밀한 부분까지 그려나가다 보면,

어느새 내 삶도 그 그림의 일부분으로 스며들어 있을 테니까.


꿈속의 네가 지금과는 동떨어진 모습일지라도,

그 모습이 곧 너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

마치 꿈이 이미 이루어진 듯,

꿈을 이룬 네 모습으로 살아가길.

기도한 것은 이미 받았다고 생각하라는 구절처럼,

네가 품은 꿈도 이미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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